도형과 친해지기

 

비슷한 모양 찾기

도형이라고 시작하려니 그 단어가, 어렵게 느껴지네요.

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도형,  쉽게 인식하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죠.

공간감각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생활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도형모양의 물건을 이용하여 주제에 맞게 이해하는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.

 

오늘은 먼저 같은 모양을 찾아보는 것부터 해보겠습니다.

같은 모양끼리 모으고, 종이에 데고 그려보고, 굴려보고 쌓아보면서 특징을 이야기해봐 주세요.

 

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도형 교구들이 많지만, (집에 있다면 활용해도 좋습니다)

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해볼게요. (아이가 구, 원기둥, 직육면체, 삼각뿔, 사각뿔 등.. 단어를 알 필요는 없어요! 비슷한 모양을 찾고, 특징을 이해하는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.)

 

먼저, 동그랗고 굴러다니는 공(구) 모양 찾기를 해보겠습니다.

축구공, 야구공, 구슬 등 모두 굴러다니는 구입니다.

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구입니다. 그래서 '구'라고 불러요~ 하고 알려주면 기억하기 쉽습니다.

특징을 알아볼까요? 잘 굴러갑니다. 뾰족한 부분이 없습니다. 쌓을 수가 없습니다.

 

두 번째, 원기둥 찾기를 해보겠습니다. 

저희 집에는 컵, 참치캔, 음료수 캔, 두루마리 휴지, 탬버린, 딱풀, 엄마 화장품 등이 있습니다. 

비슷한 모양의 원기둥을 모아놓고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. 바닥에 세울 수 있습니다. 굴릴 수 있습니다.

(굴려보기도 하고 세워보기도 하고)

종이에 대고 그려보면 동그라미(원)가 나옵니다.(도장 찍기 놀이도 병행하면 좋습니다)

 

세 번째, 직육면체 찾기를 해보겠습니다.

저희 집에는 택배상자, 젠가, 한글카드상자, 주사위, 반찬통, 전자레인지, 큐브, 옷장, 침대 등이 있네요.

마찬가지로 모아보고 특징을 살펴봐주세요.

종이에 대고 그려보고요. 네모(사각형)가 그려지겠네요^^

 

원기둥과 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? 둘 다 잘 굴러가지만, 원은 쌓을 수가 없어요.

직육면체와 원기둥의 차이는 무엇일까요? 둘 다 쌓을 수 있지만, 직육면체는 굴러가지 않아요.

 

응용으로, 원뿔, 삼각뿔, 사각뿔, 삼각기둥, 오각기둥 등 여러 가지 모양을

더 찾으며, 놀이를 해보시기 바랍니다. 집 안에서도 하고 외출을 하게되면 달, 해, 버스, 건물, 자동차 등 더 넓은 시각으로 비슷한 모양을 찾아 봐주세요.

그리고  마지막으로 아이와 찾은 도형(도형교구)으로 자동차, 토끼, 우주선, 비행기,로봇 등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?

(이 활동을 통해서 물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장난감이 필요 없답니다. 준비물은 도형교구와 테이프)

 

하고 싶은 말(Tip)

도형놀이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, 

첫 번째, 여러 가지 모양을 아이가 직접 찾아볼 수 있게 유도해 주세요.

두 번째, 비슷한 모양끼리 모은 뒤 특징을 함께 알아봐 주세요.

세 번째, 우리가 아는 평면도형(원, 삼각형, 사각형)도 스케치북에 아이와 찾은 입체도형을 대고 그려보면서 함께 알려주세요^^

네 번째, 시중에 판매되는 도형교구등을 활용하시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. 아이들이 쌓기 놀이 만들기 놀이를 통해 공간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 주세요.